*작중 배경과 설정은 실제를 각색한 가상의 국가이며, 인물 및 사건은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독 안에 갇혀 악귀로 화해 죽을 운명이던 무윤. 그를 구한 것은 도깨비와 벗하며 기이한 것을 보는 비파였다. "난 보는 대로 호적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다. 그러니 내가 네 가족을 찾아주면...." "아니요." 무윤은 자신을 구원한 비파의 곁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맺어진 사제관계가 그의 새로운 운명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내며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져 간다. 비파가 무윤의 존재에 마음을 허락하는 사이 무윤은 조금씩 자라났다. 몸도, 감정도. "밤마다 스승님 꿈을 꿉니다. 누가 이런 꿈을 꿀까요. 제 스승을 두고." 그러나 그들의 사이를 가르듯 이별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 무윤을 지키기 위해 무윤을 버릴 수밖에 없던 비파와 그런 비파를 지키기 위해 무윤이 선택한 길은 점차 엇갈리게 되는데..... "파문. 그걸 당하면 나는, 죽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