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세 가지 종족으로 나뉜다. 신체가 극도로 강화된 ‘누트’, 독특한 피를 이어가는 ‘알마’, 둘 사이를 조율하는 ‘하만’. 사막에 사는 ‘알마’의 피는 대륙 서쪽에 사는 ‘누트’의 광증 치료제로 쓰인다. 어느 날, ‘알마’ 사냥을 당해 낯선 땅에 떨어지게 된 석하는 사막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던을 만나게 된다. 협박으로 시작된 동행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석하는 귀환에 훼방을 놓는 에던이 의심스러워지는데…. * 본 작품은 픽션이며, 강압적인 관계와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하오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