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페이백(Payback)

“똑똑히 봐. 당신이라고!” 졸지에 불법 브로커로 몰린 여자와 한순간에 사업이 폭삭 망하게 생긴 남자의 눈빛이 허공에서 맞닥뜨렸다. 공적인 관계. 복수라는 목적으로 묶인 지우와 태훈을 정의하는 말이다. 서른셋의 그녀는 쌓아온 커리어를 포기하고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서른하나의 그는 대표라는 자리를 비우고 한국을 떠나야 했다. 목적대로라면 그들은 최대한 빨리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사적인 감정이 끼어드는 것 같다. 공과 사로 이루어진 외줄 끝엔 무엇이 있을까. 과연 페이백의 끝은 무엇일까.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