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호수는 제대로 풀리는 일 없이 스트레스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다. 게다가 한국을 떠나 처음 놀러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기까지 한다. 숙소 주인은 연락도 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방문을 여는 방법도 몰라 쩔쩔 매고 있을 때 만나게 된 한 사람. 스페인과 한국 쿼터인 그는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외모와 훤칠한 체격을 가진 남자였다. 낯선 곳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자신과 달리 내내 나른하고 초연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남자. 여행을 계획했던 일주일 동안 그와 함께 다니게 되면서 호수는 그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동경하게 된다. *키워드: 현대물, 짝사랑물, 롱디물, 힐링물, 세미할리킹 / 미인공, 쿼터공, 계략공, 불도저공, 연하공, 다정공, 벤츠공 / 미인수, 한국인수, 불운수, 허당수, 귀염수, 연상수, 평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