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환 은재
학업과 집안에서의 압박으로 공황장애를 겪는
열 여덟 살의 은재. 의사가 되는 것에 목표를
두었지만 공황이 온 뒤로 집안에서도 그를
내몰듯이 지방의 일반고로 보내버린다.
은재가 전학 온 첫날부터 무심한 그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어오는 도환. 신경 쓰기 싫어 무심한 척 해봐도
어느 새 도환은 은재의 가장 가까이 다가와 있는데...
고교 졸업 후 한참 뒤에 의사가 된 은재와 조폭이
되어 나타난 도환의 재회물.
학창시절에도 평탄치 않은 시간들을 보냈어서
이제는 그들에게도 평온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