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속에 살아온 택배 기사 평소와 같이 배달을 위해 트럭을 몰던 중 갑작스레 적신호에 뛰쳐나온 고등학생을 치고 만다. 무겁디무거운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질끈 감은 눈을 어렵사리 뜬 택배 기사의 눈에 비추어진 것은 하늘 위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두 개의 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