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로 태어나 배교의 실험체로 팔린 이훤 실험의 결과 어깨에 새겨진 탐식(貪食)의 주인(朱印)! 상대를 죽이고 내공을 훔치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너도 죽이고 싶잖아.’ 머릿속에 울리는 속삭임을 따라 살인귀가 되어 수십 년간 전쟁터에서 날뛰다 자신을 살인귀로 만든 자들을 원망하며 그 기구한 삶을 마감하는데…… 눈을 뜨자 삼십 년 전으로 돌아왔다 탐식의 주인을 가진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