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물 #서양풍 #시리어스물 #애절물 #성장물 #첫사랑 #애증 #계약 #신분차이 #나이차이 #복수 #질투 #왕족/귀족 갓 성년이 되자마자 남부 귀족 가문의 막내아들인 미셸 아나톨드는 돈에 팔리듯 결혼을 치르러 북부로 향하게 된다. 상대는 차가운 북부의 주인, 이안 쉘레그. 기울어가는 가문을 구하기 위해 미셸은 얼굴조차 모르는 서른다섯의 사내를 ‘부인’으로 맞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미셸이 도착한 곳은 약속된 성이 아닌 작은 저택이었는데…. “앞으로 한 달, 주인님을 대신하여 아나톨드님께 봉사할 ‘아인’입니다.” 그곳에는 ‘이안 쉘레그’가 아닌 하인 ‘아인’이 미셸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이안 쉘레그’에게 급한 용무가 생겨 대신 자신을 닮은 하인을 보냈다고 하는데…. 북부와 남부는 겨울과 봄만큼이나 다른 땅이었다. 북부가 낯선 미셸을 위해 혼인 전, 한 달 동안 예절과 문화를 배우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 “주인님에 대해서 알려드릴까요, 아니면 그분의 마음에 드는 법을 가르쳐 드릴까요?” 흑발 벽안, 서늘한 인상의 ‘아인’이 주인을 닮았다는 그 목소리로 묻는다. “…좋아! 쉘레그 경의 마음에 들 수 있게 날 가르쳐줘!” 선택의 기로. 온실 속의 꽃처럼 형제들에게 사랑받으며 자라온 미셸은 이번에도 ‘부인’에게 사랑받기를 원한다. “…그, 그런데 어째서 옷을 벗는 거야?”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하룻밤 만에도 주인님의 마음에 드실 수 있도록, 가르쳐 드리겠다고.” “그런 의미였던 거야?!” 그렇게 ‘이안 쉘레그’의 마음에 들기 위한 교육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된다. “나의… 내, 첫 상대가 너였던 것처럼, 네 마지막 상대는 영원히 나였으면 해.” 그리고 미셸은 남부의 형제들도, 북부의 ‘아인’도, 그 누구도 가르쳐준 적 없는 첫사랑을 홀로 겪게 되는데…. 주인을 빼닮은 하인. 우연일까, 의도된 것일까? * 공: 미인공, 다정공, 울보공, 순진공, 귀염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존댓말공 미셸 아나톨드: 성년이 된 지 고작 한 달이 지난 청년으로, 남부 귀족 가문의 막내아들이자 금발녹안의 미인이다. 온실 속의 꽃처럼, 무릎 위 애완동물처럼 사랑과 보호를 받기만 하며 살아왔다. 그 탓에 잘 속기도 한다. 북부의 낯선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려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고 때때로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 거친 북부 사내의 신랑이 되기에는 연약하고 순진해 보인다. 관점에 따라서는 가진 것이라고는 가문의 성씨와 그럴싸한 외모 밖에 없는 것도 같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에게서 얼굴이 아닌 다른 것을 보기도 한다. * 수: 다정수, 적극수, 강수, 츤데레수, 우월수, 유혹수, 계략수, 떡대수, 연상수, 상처수, 능력수, 얼빠수 이안 쉘레그: 서른다섯. 북부 귀족 가문의 장남. 흑발벽안의 미남자임에도 서른다섯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않았지만, 과거의 인연으로 인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아나톨드 가문과의 혼인을 승낙한다. 급한 용무로 자리를 비우게 되고 대신 자신을 닮은 하인을 보낸다. 아인: 서른다섯. 흑발벽안의 생김새도, 키가 크고 사내다운 체격도 주인인 이안 쉘레그를 빼닮았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리를 비운 이안을 대신해 미셸과 한 달을 함께 보낸다. 타국에 팔려온 어린 미셸을 성심성의껏 돌본다. 묵묵하고 다정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럽다. **글 중에서** 내 첫 상대가 너였던 것처럼, 네 마지막 상대는 영원히 나였으면 해. [테이밍(The Taming)] 바로가기 [테임드 (테이밍 외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