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퇴사했더니 운명이 시작되었습

직장 생활 3년 차.
틀에 찍어낸 듯 평범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상에서 한 발짝 벗어나자마자…….
“에메랄드 휴, ‘마 리비에’, 날 못 알아보겠어?”
첫사랑과 재회하고,
“어쩌지, 에메랄드? 다시 널 잃으면 살아갈 자신이 없어.”
‘와, 진짜 얼굴 반칙…….’
그는 어쩐지 진지하게 다가오는데 밀어낼 수가 없다.
“함께한 시간이 자네에겐 아무것도 아니었군, 그래?”
설상가상, 웬일인지 전 상사와도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평범한 인생의 비일상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아니, 그 전에.
“밀, 우리 사귀기로 한 지 두 달밖에 안 됐잖아.”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어.”
누가 이 직진남 좀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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