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귀찮게 하고 마시던 우유나 더 마시지?” 생애 첫 실연에 복수를 꿈꾼 12살 준희. 탐나는 오빠 이준을 건 내기에 당당히 이겨 계약서까지 작성한다. 그로부터 10년 후, 장난 같은 계약이 진짜가 되어 돌아오는데……. 용한 선녀보살의 한마디로 다시 시작된 악연. “사주 센 남녀끼리 알아서 지지고 볶고 하라고 해. 두 사람 사주궁합은 철천지원수이거나, 천생연분이겠지!” 죽은 약혼녀 귀신을 떼어내기 위해 결혼해야 하는 남자 강이준과 비명횡사를 피하기 위해 결혼해야 하는 여자 백준희의 은밀하고 아찔한 터치터치 밀당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