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소속 실무관 정하준에게는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지검의 스타이자 하다못해 피고인들까지 사랑에 빠진다는, 얼굴도 뇌도 섹시한 검사 현주혁. 하지만 그는 호모포비아다. 다가갈 수도, 다가가서도 안 되는 사람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밤 하준은 우연히 그와 쌍둥이라고 말하는 남자를 만났다. 정확히는, 만나버렸다.“아마 당신은 결국 철 지난 해바라기처럼 시들어버릴 텐데.”이목구비는 완벽하게 일치하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걸어놓고 있는 표정도, 말투며 어조도, 무엇보다 분위기부터 확연히 달랐다.“그러니 그쪽을 마음에 들어 하는데다 현 검사랑 얼굴이 똑같은 나랑 자는 게 낫지 않겠어요?”뻔뻔하게 미소 지은 그가 유혹했다.“이 얼굴로 맛있는 ㅈ도 주고, 현주혁 역할도 해주겠다는데 설마.”당연하게도.“거절할 겁니까?”거절할 명분 따윈 없었다. [작품 공지] 본 작품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의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트라이앵글 1~3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