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

#미남공 #연상공 #무심공 #말없공 #팔&손에 타투있공 #싸움잘하공 #눈치빠르공 #가끔욱하공 #미인수 #연하수 #자유분방수 #약간나르시시트수 #나름능력수 #잘웃수 #근데그게진심은아니수 특이한 직업을 가진 경해수는 새로운 일에 들어가며 자신의 신변 보호를 위해 서일욱(공)을 고용한다. 입맛만 잘 맞지 여러모로 껄끄러워서 일 끝나면 다시는 보지 말자, 다짐하지만 경해수는 돌연 서일욱에게 운명을 말하며 여보, 라고 그를 부른다. 그에 욱한 서일욱은 무표정한 얼굴로 손에 잡히는 대로 물건을 집어던져 버리는데……. * * * “좋아해.” 경해수는 움직이지 않았다. 서일욱이 덧붙였다. “너도 나 좋아하잖아.” 어디에서 나타나 언제 사라지는지 모를 감정에 어떻게 저렇게 당당할 수가 있는지. 서일욱이 몸을 낮춰 경해수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도망가려면 가.” “…….” “난 네 옆에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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