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칼.꼽.슬 -망겜으로 구독자 1억 달성 챌린지-

#게임빙의 #슬라임공 #근엄진공 #스트리머수 #댕댕수 #이공일수(?)

[여신의 땅 시작하면 100만 원]

구독자 9.8만의 고딩 게임 스트리머, 서진건.
어느 날 그는 방송 구독자들에게 <여신의 땅>이라는 망겜을 제안받는다.
후원 금액에 홀려 게임을 시작하고 마는데-.

[세상이 존나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미친 신탁을 내리는 여신이 살아 숨쉬는 망겜 세계로 넘어가 버렸다.
여신의 주선으로 만난 성녀도 만만치 않았다.

“여신 그 또라이 때문에 저희 세상이 망하고 있다고요!”
“아 네…….”
“지구인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구독자 1억이면 됩니다!”

진건이 성녀를 뿌리쳤다.

“일억 구독자라니 장난해요? 집에나 보내 주세…….”
“군면제.”

성녀가 비장하게 목소리를 깔았다.

“다시 오는 조건이 아닙니다.”

그녀는 성녀라기보다 장사꾼 같아 보였다.
그것도 다단계 장사꾼.

그렇게 진건은 떠밀리듯 일생일대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

“미친…….”

용을 물리친 전설의 검. 용사만 만질 수 있다는 그 검.
Lv.2 슬라임에 꽂힌 채 봉인이 풀렸다.

「소년이여.」
「나 그대의 발치에 있도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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