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첫 만남은 병원이었다.
혈색 하나 없는 산송장같이 애처로운 모습의 어린 여자.
무심코 눈이 한 번 갔을 뿐, 그 이상의 관심도 없었다.
그랬는데, 도진은 자신의 세상 '카오스'에서 몇 달 뒤
그 어린 여자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것도 자신의 매장에서 일하고자 온 모습으로.
이상하게 도진의 눈을 끌었던 어린 여자, 세진은
기어코 '카오스'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그 기회를 빌미 삼아 도진은 세진을 그의 집 도우미로 들인다.
그러면서 점차 도진은 제 마음의 향방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