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상상 속의 영웅을 만나다. 에피루스 <히어로북스>] ONLY ONE LIFE. 게임 내에서 단 한 번의 목숨만이 주어지는 가상현실게임 <코뉴>는 극한의 리얼리티는 물론 아이템 매매를 통환 현금화가 허용된 최고의 게임. <코뉴> 안에서 솔로 플레이를 하는 숨은 강자이자, 성직자인 '루아르'인 고교생 지원.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게임이었지만 루아르로의 삶은 현실의 지원도 점차 변화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 내에서 루아르에게 의문의 퀘스트가 하나 날아들고, 퀘스트를 진행하던 루아르와 동료들은 코뉴의 세계에 감춰진 무서운 음모를 알게 되는데……. “루아르는 잘 모르는 모양이지만 당신이 그 녀석한테 내려주는 퀘스트는 대부분이 코뉴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과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연관이 있었지. 일일이 살펴보면 말야, 일개 유저가 받는 퀘스트치곤 너무 거창하지 않아?” 게임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자들 VS 그것을 막으려는 소년.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 . . “마치 신을 위해 싸우는 대천사 미카엘을 보는 것 같군!” 왼손과 오른손 그리고 허리를 타고 생성된 십자가 형태가 완전한 신의 전사를 강림시켰다. 동시에 문자와 별, 달 십자가로 이루어진 마법진이 루아르의 발밑으로 원을 그렸다. 그제야 지그시 감았던 그의 검은 눈동자가 서서히 개안을 시작했다. “길게 끌어봤자 나만 손해니 얼른 처리해주지.” 전신에 힘을 새겨 넣으며 지그시 감았던 두 눈을 올곧게 뜬 루아르는 나지막이 읊었다. “성령의 금안 개안.” 금빛 향기를 머금은 고고한 미풍이 성령의 기운이 그의 검은 눈동자에 깃들었다. 먹구름 낀 하늘을 꿰뚫은 신성의 영혼들이 그 영롱한 자태를 내비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