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키워준 은혜를 집착으로 갚으시다니요

동화 속 사악한 마녀로 빙의했다. 모두에게 미움받는 외로운 생활을 이어 가던 어느 날 과자집을 뜯어 먹는 남매를 주워 키웠을 뿐인데……. “마녀 헤이즐, 유괴죄로 처형한다!” 대공의 동생들을 유괴했다는 누명을 쓸 줄이야! “헤이즐을 처형하면 굶을 거야! 앞으로 평생!” “흐아아앙-. 헤이즐 업시는 안 갈 꼬야.” 아이들 덕분에 얼떨결에 대공가의 보모가 된 것까진 좋았는데 고용주가……. “대공은 마녀와 결혼하지 않아. 물론, 보모와도 하지 않고.” 저도 결혼할 생각 없거든요? 대공이랑은 더더욱! 애들만 키워주고 퇴사할 거야. *** 두근두근. 대망의 퇴사 날. “내게 무슨 묘약을 쓴 거지? 아니, 차라리 네가 묘약이라도 쓴 거라면 좋겠어.” 제가 내민 건 사직서인데 대공 전하는 왜 반지를 주시죠? 얘들아, 너희 혈육 좀 말려……. “헤이즐이랑 형아 아기는 언제 와?” “헤이즐을 닮은 조카? 좋아!” ……이 사람들이 곱게 키워준 은혜를 집착으로 갚네? #동화빙의 #마녀여주 #성기사출신대공남주 #육아물 #계약연애 #착각/오해 #쌍방짝사랑 #먼치킨녀 #엉뚱녀 #능글남 #츤데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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