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채련담(採蓮談) 무유영은 아버지의 말에 따라 초왕과 결혼을 하게 된다. 혼례를 앞둔 유영은 연등회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외모의 벙어리 사내 ‘사무’를 발견한다. 유영은 실수로 그를 추행하고 그에 사내는 분개하지만, 뜻밖에도 두 사람은 연등회 내내 교제하게 되는데. 유영은 순수하고 선량한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연등회 마지막 날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마침내 다가온 신혼 첫날 밤, 유영은 초왕에게 버림 받게 되는데―. 2부: 채련담(採蓮談) 하화원앙 사랑을 확인한 유영과 사무는 수도에서 행복한 신혼을 즐긴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에게 난관이 들이닥쳤으니. 잔인한 명성을 널리 알렸던 초왕이 다정다감하다는 말이 퍼지게 된 것! 설상가상으로 그의 얼굴이 세상에 드러나고, 사람들의 이목이 초왕부에 집중된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남편이 납치당할까봐 불안하다. 유영은 경계심을 세우고 사무를 싸고 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