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체리돌 스캔들

*본 작품에는 제삼자에 의한 강압적인 성적 접촉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입덕부정공 #팬계정사찰공 #배우상미남돌공 #은근초딩이공 #갈수록주접공 #의문의상식인공 #자낮수 #의문의철벽수 #부뚜막고양이수 #은근히강단있수 #동정공동정수 #아주소프트한SM “잘 들어요. 내가 좀 변태 새끼예요.” “응?” “그래서 형이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좋겠어요.”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 '메이저스'의 도재원은 어느 날, 같은 그룹 멤버 천은호가 자신의 목소리를 반찬으로 자위하는 장면을 봐버리고 만다. 은호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아챈 재원은 호기심 반으로 그와 가볍게 섹스 파트너 관계를 시작하지만, 어느샌가 스며들듯 점점 진심이 되어가는데… 팬들에게조차 관심받지 못하던 극마이너 커플 돚긍(도재원X천은호)에도 붐은 올까? 서로가 처음인 두 ‘체리돌’의 스캔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미리보기] “그럼 좋아하는 사람 생각하면서 자위해 본 적 있어요?” 내 질문에 깨작거리던 천은호의 손길이 뚝 멈추었다. 그리곤 허공을 보며 눈만 두어 번 깜박거리더니 나를 쳐다봤다. 몰랐는데 속눈썹이 긴 편인 것 같다. “그, 그런 짓을 왜 해.” 티 내지 않으려는 것 같지만 작게 떨리는 목소리를 눈치챌 수 있었다. 남들이 보면 부끄러워서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나는 그가 숨기고 있는 사실이 뭔지 잘 알았다. “없어요?” “응. 당연하지.” 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부뚜막 고양이를 봤나. 황당함을 누르지 못하고 나는 결국 미뤄왔던 폭탄을 터뜨렸다. “그럼 나는 그냥 반찬이에요?” “…뭐?” “좋아하는 사람은 고이 마음속에만 모셔두고 딸은 다른 새끼 가져다 친다, 뭐 그런 건가?” 말하고 보니 정말 그런 건가 싶기도 했다. 다정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했지. 그럼 최윤성일지도 모른다. 그 새끼는 이미 애인이 있으니까 감히 고백도 못 하고 얌전히 품고만 있었던 거지. 죄책감에 최윤성을 상대로는 차마 수음도 하지 못한 거고, 그러다 만만한 나를 붙들고……. “무… 슨 소리야.” 진짜 최윤성일까. 나는 그냥 먹버용인가? 하지만 그런 의심이 들어도 섣불리 드러낼 순 없었다. 자존심도 좀 상했다. “형, 나 갖고 딸쳤잖아요.” [체리돌 스캔들 (외전 2)]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뒤 여전히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는 재원과 은호. 두 사람은 ‘돚긍’ 팬픽을 함께 보기도 하고, 동물이 되는 꿈(?)을 꾸기도 하며 나름대로 평온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재원에게 적극적으로 팬심을 표현하는 후배 그룹 멤버가 나타나는데…. 과연 그의 마음은 정말 순수한 팬심이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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