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노래, 정벌
소매치기 생활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연명하던 주인공 정빈은 도연선사를 만난다. 그의 밑에서 선무도와 삶의 도리를 익히다 도연선사의 죽음 후 세상 밖으로 나오지만 잔인한 운명의 격류에 휩쓸리게 된다. 친구의 죽음으로 그는 피비린내와 악취가 진동하는 밤 세계를 사람 냄새가 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광주를 기반으로 그가 조직한 금철산은 각 지역 주먹 조직을 격파하며 밤 세계를 청소해 나가지만 그 와중에 일본의 엄청난 음모를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