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천년만에 귀환한 대마검사

클로니프 왕가의 시조, 레온 클로니프. 정신 차려 보니 11대손의 몸으로 부활했다? 목숨을 바쳐 흑마술로 그를 불러낸 11대손, 레반의 편지에 따르면 그가 세운 왕가의 위엄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 듣도 보도 못 한 개족보, 랑데르만 공작가가 오히려 왕처럼 군림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나더러 네놈들이 싸질러 놓은 똥을 치우라는 말 같은데…….” 제국씩이나 만들어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줬더니. 이 꼬라지를 만들어놔? 청춘을 바쳐 대륙 역사상 처음으로 통일 제국을 만들어놨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 버렸다. “오냐, 이 망할 후손 놈아. 내 특별히 네 청을 들어주마. 부디 영광으로 알고 공허 속에서 내게 무한한 존경을 표해라. 이 불쌍하고 가엾은 망할 후손 놈아.” 레온, 아니, 이제는 레반으로서 클로니프 왕가의 위엄을 되찾으리라!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