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취호

마을이 황폐해져 마을 사람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산신에게 산제물을 바치기로 했다. 동생 현서가 약초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해서는 제물이 되기로 한다. 본디 제물은 무연에게 죽거나 구미호 군랑의 먹이가 되었다. 사당지기인 너구리 소운은 과거 해서 덕에 목숨을 건져 무연에게 해서를 살려달라 요청했다.
그 후 해서는 소운과 함께 사당지기를 하게 되었으나 무료하던 무연에 의해 산신의 신부가 된다. 서서히 둘의 정이 깊어질즈음 붉은 늑대 수장의 후계 홍아의 계략으로 혼인식 직전에 해서가 납치된다. 무연은 해서를 구출하고 무사히 혼인을 치른다. 붉은 늑대 일족은 수장 영강을 제외한 모든 일족이 감금된다.
감금 전 홍아는 무연의 모신 서왕모에게 해서를 시험할 것을 요청한다. 최초의 인간 신부와 같은 일이 발생할까 염려한 서왕모는 그 요청을 받아들였고, 해서에게 무연과 현서 중 한 명을 선택케했다. 한편 무연은 현서가 위험할 시 흑표들에게 데리고 오라 명했는데, 데리고 오는 사이 해서가 현서를 구하기위해 마을로 간다. 제물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당한다. 또 현서 대신 미동으로 팔려갈 뻔했는데 무연이 구하러 왔다. 현령에게 문둥병을 주고 나머지 마을 사람들에겐 마지막 경고를 하고 해서와 신계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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