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플레이어 사샤> 난 그냥 평소처럼 게임을 하다가 껐을 뿐인데! 19금 역하렘 게임의 주인공 사샤로 빙의해 버렸다. 상처나 질병을 치유하는 신비한 힘을 가진 그녀. 그런데 마법으로 고치냐고? 포션 같은 걸 만드냐고? 아니다, 그녀는 몸으로 치유하는 캐릭터였다! 퀘스트를 깨야지 게임에서 나갈 수 있는데 이놈의 공략캐들 호감도는 어떻게 올려야 하나요? “예민한 몸이군. 마음에 들어.” <나한테 손대지 마!> <(두려움에 떨며 눈물을 흘린다.)> <(쾌락에 흐느낀다.)> ◀ <선택지 효과로 상태 이상 ‘흥분’에 걸립니다.> 흐느낀 적 없어! 고른 적도 없다고! 대체 하나부터 열까지 치료가 왜 이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