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서브공과의 관계 및 자극적인 장면과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메가의 페로몬은 늘 역겨웠다.남들 다 한다는 짝짓기를, 구역질이 밀려와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정명을 더욱 메마르게 했다. 그렇게 일탈처럼 찾아든 9구역. 그리고 태풍의 전야에 만난 이상한 오메가. “지금 물에 들어가면 죽는다. 전부 다 죽고 싶어?”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 최초의 향이었다. “숨이 차.”“…….”“그리고 추워. 너 때문인 것 같아.”“그래서?” 정말 내가 맡고 싶은 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너 때문에 죽을 것… 같아. 네가 근처에 있을 때마다 별로 좋지도 않은 냄새가 날 자꾸 이렇게 만들어.” 대단한 고백을 받아낸 정명은 영광이라고 대답해 주어야 할지 고민하다 조소했다. “발정기가 뭔 줄은 알아?”“……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