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품명 세이브 미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예민공 #분리사망공 #아기fox공 #계략공 #짝사랑공 #자낮공 #동정공 #유죄수 #헤테로수 #떡대수 #미남수 #무뚝뚝수 #FM수707 특임대 출신인 김승호는 부상으로 전역한 후, 재활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그러던 와중, 경호 업체를 차린 상사로부터 유명 화가 주지원의 대인 경호 업무를 제안받게 된다.수십 장에 다다르는 생활 규칙을 본 승호는 그가 까탈스러운 의뢰인이라 추측하지만, 정작 실제로 마주친 지원은 승호에게 친근하고 다정하게 말을 붙여온다.“다른 사람한텐 말하지도 않아요. 저한테는 실장님만 특별한 거예요.”“…….”“비밀도 털어놓고, 좀 가까워진 거 같은데. 이번엔 지원이라고 부를 마음이 생겼어요?”그것도 수상한 의도를 지니고 접근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다른 사람한테까지 잘 해주지 마요.”“…….”“잘 생겼는데 다정하기까지 하면 다 넘어가잖아요. 무슨 마음 있어서 그런 줄 알 거라고요.”“갑자기 왜 말이…….”“나한테만 신경 써줘요.”“…….”“나 오늘 괜찮았다면서요. 계속 그럴게요. 그러니까 나만 쳐다봐요.”제게 하염없이 맹목적인 지원에게 수상함을 느낀 승호는 조금씩 지원을 경계하고끝내 그의 숨겨진 비밀을 조금씩 눈치채며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는데.......※본 도서에 등장하는 단체, 지명은 실제와 무관한 픽션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미리보기]“그래서 지금 내가 착각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예요?”“아예 확률이 없는 일은 아니라는 거죠. 감정에 속는 건 생각보다 흔하거든요.”“그런가.”손을 뗀 지원이 갑자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홀가분해 보이면서도 기분이 나쁜 것 같기도 하고, 수긍하는 표정 같기도 했다. 묘한 얼굴이라 감정을 감지하기가 어려웠다. 지원이 완전히 몸을 일으키자 승호의 무릎 위로 그림자가 길게 졌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승호를 내려다보던 지원이 상체를 숙였다. 그러곤 뺨을 세게 틀어쥐었다. 완전히 뒤엉킨 시선을 이젠 피할 수가 없게 됐다.“잘 봐요.”갈색 눈동자로 긴장한 승호의 얼굴이 비쳤다. 일렁이는 감정을 애써 억누른 지원이 다시 입술을 달싹였다.“착각 같아요?”“…….”힘으로 충분히 떨쳐 낼 수 있으면서도, 갈색 눈동자에 얽매여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어찌나 세게 움켜쥐었는지 뺨 위로 손끝이 푹 파고들었다.“더 확실하게 확인해 볼까요?”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