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판타지물 #가이드버스 #동거 #에스퍼공 #다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가이드수 #다정수 #단정수 #상처수 #달달물
에스퍼로 발현한 이후 9년 동안 가이드 없이 버텨 온 이태현.
그를 안타깝게 여겨 강제로라도 매칭을 시키려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가이드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탈출을 하고 만다.
하지만 점점 진심으로 어딘가에 있을 자신만의 가이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좋지 않은 몸으로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추운 겨울 숲 속에서 쓰러져 버린 채하연.
부모님이 보낸 추격자들을 따돌리다 우연히 숲에 들어온 태현은 하연을 발견한다.
하연은 마치 꿈결인 양 천천히 두리번거리다 날카로운 눈동자를 마주했다.
아직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듯, 그 검은 눈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안녕?”
그 눈의 주인인 남자가 입꼬리를 올려 미소 지은 채 자신을 빤히 바라보며 인사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