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저택의 휘핑보이

*본 작품은 자보 드립 및 강제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본 작품은 2부가 출간될 예정입니다. #양성구유 #도련님공 #수없인못살공 #성격나쁘공 #의외로동정공 #도련님대신맞수 #버려졌수 #조빱수 #신성한신체를가졌수 “네 가슴에서 나오는 거, 뭔지 먹어 보면 알 것 같아.” 저택에 사는 도련님을 위해 대신 매를 맞는 휘핑보이 김이도. 어느날 갑자기 가슴에서 모유가 나오자 도련님에게 털어놓게 된다. 그를 친구이자 형제라고 하면서 남몰래 성욕 처리 대상으로 바라보던 도련님은 그 이야기에 더욱 이도에게 집착을 하는데…. [미리보기] “도……련님.” 드디어 젖꼭지가 드러났다. 그것은 아주 위태로운 모양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 내가 훔쳐보던 것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작고 꽃판이 납작하게 생겼는데, 지금은 어딘지 모르게 통통하고 시뻘겋게 부풀어 오른 모양새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를 잔뜩 세운 젖꼭지 끝에 무언가 뽀얀 액체가 몽글몽글하게 맺혀 있었다는 것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젖꼭지에 매달린 그것이 젖이라는 건 금방 알 수 있었다. “저, 주…… 죽는 건가요?” 불쌍하고 가련한 김이도만 빼고. “이리 와 봐.” 그러나 김이도의 가슴에서 모유가 질질 흐른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엔 문제가 있었다. 녀석은 남자였고, 당연히 임신이 가능하지도 않았다. 김이도는 제 가슴에서 무언가가 질질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죽을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나도 적잖이 놀랐으니 김이도가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손을 뻗자 아이처럼 체온이 높은 몸이 손쉽게 안겨 왔다. 목덜미에 코끝을 스치며 체향을 들이켠 내가 천천히 김이도의 허리에 팔을 두르며 녀석을 바짝 잡아당겼다. 뒤가 잘록하게 파인 허리 보조개가 매끄럽게 만져졌다. 가슴이 아니라 머리가 쿵쿵 울리는 기분이었다. 씨발, 뒤지게 좋아서 죽어 버릴 것 같았다. 내가 이 몸을 끌어안았다니. 세상에 나밖에 없는 것처럼 허겁지겁 매달려 오는 녀석의 몸을 부서져라 끌어안고 목덜미에 코를 박고 있다니. 앞으로 살면서 이것보다 더 끔찍한 쾌락과 충동은 없을 것이다. 나는 손안에 들어차는 따뜻한 살결을 느끼며 이를 까드득 씹었다. 김이도가 긴장으로 몸을 뻣뻣하게 굳혔다. 정말로 본인이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도련님, 저 죽으면 어떡해요? 히읍, 끕- 죽기 싫…… 흐엉, 죽기 싫어요.” 평생을 나와 숲속 저택에 갇혀 살았던 녀석. 옆에서 좋은 물건과 좋은 음식을 누리는 나와 달리, 자신에게 허락된 것이라곤 저택에서 제공하는 게 전부인 삶을 살았던 녀석. 과연 그 삶에 행복이란 게 있었을까. 죽을 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김이도는 죽기 싫다며 나에게 절박하게 매달렸다. 기분이 이상했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열망이 다시 피어올랐다. 김이도를 데리고 도망치고 싶다는 뒤틀린 욕망. 나는 한쪽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김이도의 등을 쓰다듬었다. 어린 시절 이후로 녀석과 이런 스킨십을 한 건 오랜만이다. 이도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정신이 나가 버렸는지 필사적으로 제 몸을 붙여 왔다. 옷을 돌돌 말아 올리느라 훤하게 드러난 가슴팍이 자꾸 내 얼굴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그러게, 가슴에서 이상한 게 나오는 게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내 말에 김이도의 젖꼭지가 긴장으로 단단하게 부풀었다. 몸에 어찌나 힘을 줬는지 젖꼭지 끝에 방울방울 매달려 있던 유즙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나는 아까운 식량이 뱃가죽 위로 흐르는 것을 바라보면서 입맛을 다셨다. “그, 그럼 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가슴에서 나오는 게 뭔지 정체를 알아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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