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 즉위년 7월 6일 사왕(嗣王)이 사유를 반포하다 -아, 그지없이 조심하면 이제부터 새로워지고, 은미한 곳에서도 신명을 대한 듯이 하면 장래에 명(命)을 유지할 것이다. 그러니까, 나한테 깝치면 뒤진다는 뜻이다. 조선의 명왕, 강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