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지하벙커 신드롬

재수생 명호의 취미는 인터넷방송 보기.
어느 날, 독특한 컨셉의 방송을 접하게 되는데......

아이디 《로단테》. 시청자 0명. 그리고 방송하는 곳은 지하벙커.
로단테는 자신이 멸망한 세계의 생존자라고 소개하며 방송을 진행한다.

“세계는…… 멸망했어요.”
[네네 ㅋㅋ. 재밌게 보다가 가요~]

방송을 끄려던 그 순간,

지지지이이이이잉-

“잠깐만요! 밖에 생존자가 왔나 봐요!”

로단테가 문을 열자, 그녀의 눈에 보이는 건 도끼를 든 남자.

“아, 아저씨 왜 이러세요. 살, 살려주세요!”


......그녀가 죽었다.


그리고, 그녀가 죽은 다음 날.
똑같은 장소, 똑같은 옷차림. 그리고 똑같은 아이디.

《로단테》, 그녀의 방송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죽음에서 명호는 과연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미스터리 서스펜스 전문 인터넷 방송.

<지하벙커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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