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 괴담을 베이스로 둔 생존형 아포칼립스 게임 [D-31].
게임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고 보니 게임 속에 들어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 함께 학교에 고립된 채,
한 달 동안 생존해야 하는 생존형 게임에.
다행인 점은 나는 학교에 떠도는 나폴리탄 괴담이 곧 공략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막보스. 즉 괴물이 누군지도 안다.
그래서 아예 시작도 못 하게 학생들 사이에 숨은 괴물을 죽이려고 했는데...
“하제야, 나 너 좋아해. 네가 싫다는 짓은 안 할 테니까, 죽이지만 마. 옆에 두고 있어 줘.”
괴물이 나를 사랑한단다.
이러면 게임이 너무 쉽지 않냐고 생각하자마자 게임 형식이 바뀌었다.
[새로운 괴물들이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조력자(구 괴물)와 함께 이 학교에서 나가도록 노력하세요. 둘 다 생존 못 할 시, 모든 것은 리셋됩니다.]
하...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