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연옥컴퍼니 폐급사원

전 우수사원이지만 현재는 폐급사원입니다! 수십억이 넘는 인간, 수만의 성좌들, 모든 성운을 불태운 ㈜연옥컴퍼니. 하지만 ‘정상’에 오른 건 사장도, 부사장도 아닌 한낱 사원. 솔선해 인간들을 죽이고, 앞장서 성좌들을 찢어발긴 끝에 우수사원이 된 ‘전우수’. 정상에 올라 그는 소원을 빌었다. “시간을 돌려주십시오.” 오직 이 소원을 위해 실적 꼴등인 그는 악귀가 되었다. 세상을 파멸시킨 ㈜연옥컴퍼니를 막기 위해. 이번엔 사원이 아닌 ‘사용자’로서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모두를 구원할 순 없지만, 누구도 헛되이 죽게 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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