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짐승의 자질

관심은 집착이 되었고 순정은 소유욕으로 변했다.

인형이 되어 달라 말하는 게 그의 최선이었다.

***

“숨겨줄게. 네가 피하고 싶은 것으로부터.”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었다. 오직 아버지로부터 영원히 분리해줄 안식처였다. 그걸 희성은 한눈에 알아보았다.

“대체 왜요? 저한테 뭘 바라시는데요?”

“완벽한 내 소유가 되는 것.”

“네?”

“내 것이 되면 돼.”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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