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거기 노동청이죠? 혹시 6시 이후에 던전 게이트가 생성되는 것에 대해서 랭커 강제 근로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 가능할까요? 저는 과로로 요절하고 싶지 않아서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적폐 랭커로 만들어주겠다며 찾아온 어셔, 그리고 그에게 계약을 제안받은 평범한 직장인 재선의 파란만장 환장 가득 랭커 생활기!

* * *

“나랑 계약하지 않을래요?”
“네?”
미친놈인가? 재선이 생각했다.
“근데 넌 나랑 계약 못 해요.”
“예?”
“네가 너무 약해서요.”
미친놈이네. 재선은 확신했다.
“그러니까 넌 좀 강해질 필요가 있어요.”
“저기요, 선생님. 다짜고짜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쉽고 간단하게 말해주면 되나요?”
“당연한 거 아닐까요?”
“너를 적폐 랭커로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
“같이 할래요?”
그런 건 본인 의견부터 먼저 묻는 게 국룰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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