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인님, 빨아드릴까요?

“이게 독이에요?” 벤지가 훤히 드러난 그녀의 아래를 보며 물어왔다. 그녀의 밀부는 기대감으로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맨 살갗에 스치는 서늘한 기운마저도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엘리제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세웠다. “벤지. 그럼 이제 빨아봐.” ** “이다음은 안 궁금하셨어요?” 얽혀오는 손가락에 턱이 들어 올려졌다. 모로 기울여 닿을 듯 다가오는 눈동자가 평소와는 다르게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맹하니 벌어져 있던 입도 날카로운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처음 보는 낯선 모습에 엘리제는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다, 다음이라니?” “잔뜩 빨아 물이 질질 흐르는 구멍에 바짝 선 좆을 넣고 흔드는 거요.” 너… 바보 아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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