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에 휩싸인 왕국.
혼란을 틈타 피난길에 오른 로이몬드의 여덟째 왕녀 제르이네는
어쩐 일인지 왕녀가 아닌, 새의 몸으로 눈을 떴다?
‘궤에에엑!’
이게 뭐야? 이 짐승 소리 뭐냐고!
게다가 하필이면 ‘빙의’하게 된 새가
피도 눈물도 없는 총사령관 ‘발하일’의 전령새임을 알게 된 제르.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지만
피하고 싶은 총사령관과 자꾸만 엮이고
평화와 안정을 지향하던 그녀의 인생에도 적신호가 켜지는데?
인간이나 새나 살기가 너무 어렵다.
<전령새 왕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