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 1장 10화 – 근육으로부터 시작하는 한양 생활 >
아버지는 기쁨을 숨기지 않은 얼굴로 손을 맞잡고 세차게 흔들며 말했다. 둘이 절친한 사이임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명보(明甫 - 박공량의 호)가 여기에 어찌 찾아왔는가. 윤가놈의 일로 바쁠 터인데.”
“어허! 경사스러운 자리에 역도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법도라네. 아니 오히려 윤가놈과 그의 수하 여덟 명이 내일 능지처사(凌遲處死 - 거열형)를 당할 것인데 경사스러운 일이 겹쳤나 보군.”
극형인 능지처참 대상자가 아홉 명이면 조정이 뒤집혀도 한참 뒤집혔을 것이다. 한동안 악수를 나누던 명보라는 암행어사는 나와 형을 보더니 덥석 안아 올리고는 말했다.
“입암의 아들들이구나. 네 아버지와 나는 외조(外曹)에 속한 승문원(承文院 - 외교문서를 담당하는 부서)부터 벗으로 지내던 사이였다. 네 아버지가 강직함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을 적에 내가 많은 도움을 주었지.”
“자네는 내가 단 한 번 도움을 청한 일로 끝까지 이러기인가? 그리고 자네는 어느새 근육이 더욱 늘어난 것인가?”
“미주에 다녀오며 산천을 누비다 보니 알아서 근육이 늘어났다네. 이 근육 덕분에 윤가놈의 수하들을 추포(追捕)할 수 있었지. 나의 측굴세(側屈勢 - 사이드 트라이셉스)를 보게나.”
팔을 뒤로 돌려 깍지를 끼고 슬쩍 다리를 굽힌 자세를 보니 자신의 몸을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보디빌더가 아니겠는가. 잠시 뒤를 돌아본 근육 암행어사는 밖으로 나갔다가 집들이 선물을 사뿐하게 들고 돌아왔다.
“입암 자네가 경관으로 왔으니 튼튼한 절구 하나를 가져왔다네. 가벼운 녀석이라서 내가 직접 나를 수 있었지!”
적게 잡아도 60㎏은 될 법한 돌절구가 사뿐하게 들고 오는데 아버지도 이걸 껴안아 들고 마당 한편에 내려놓으셨다. 하지만 잠시 뒤 찾아온 다른 친구가 가져온 선물은 더욱 가관이다.
“내가 가져온 선물은 경원에서 벼려낸 대역기봉이라네. 시험하여 보았는데 사백 근을 매달아도 휘어지지 않으니 평생을 두고 쓸 수 있는 물건이야.”
현대의 물건보다 훨씬 두꺼운 강철봉을 양손에 들고 들어오니 아버지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시고 친구 또한 강철봉을 보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집들이 선물이 역기봉이라니 이 세상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다른 친구들도 모두 근육이 알차게 박혀 있었다. 간혹 근육이 적은 사람도 있었지만 기본 골격 자체가 우람하니 질병 때문에 입신체비를 그만둔 뼈아픈 사연이 있는 자이리라. 마침내 역사에 이름이 남아서 나도 알고 있는 사람이 등장했다.
“신재(愼齋 - 주세붕의 호) 어르신이 여기 어인 일이십니까?”
신재는 이름이 아니고 호이다. 그리고 이 사람은 누구인지 내가 잘 알고 있다. 지금의 이름은 백운동 서원이며 훗날 소수서원(紹修書院)으로 불리는 이름의 교육기관을 설립한 서원의 시조이자 조선시대의 교육자이다.
현대에서 서원 보수공사를 할 때 참고자료로 소수서원의 자료를 읽은지라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학자의 체형이 아니고 말 그대로 근육의 덩어리가 들어왔다. 이게 내가 아는 주세붕이야? 하지만 백운동이라는 단어도 나왔는데 서원이 아니다!
“주상전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백운동 입신체비장에 놓아둘 입신체비기구를 하사하셨으니 도성에 올라와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다 내 뒤를 이어 송포 군수가 된 자네의 이야기를 들었네.”
원래 역사에서 사람을 가르치길 좋아하고 백성을 구휼하는 데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았던 유학자는 근육 덩어리가 되었다. 예순에 가까운 고령에도 허리가 꼿꼿하고 눈빛이 형형한 데다 팔뚝은 내 허벅지보다 두꺼운 노인이라니. 그런데 뒤이어 나온 이야기가 가관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점이 있네. 자고로 집에 이사 올 적에는 정갈한 상을 차려 제례를 올리고 삿된 기운을 쫓는 축문을 읊어야 한다네. 이러한 자리에 부족하지만 한 솜씨를 더하겠네.”
“신재 어르신께서 저를 어여삐 여기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되었네. 본디 집들이를 할 적에는 음식을 하나씩 장만하여 차례를 올리고 바로 술을 마시는 것이 예의가 아니겠는가. 부인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이니 염려하지 말게.”
지금 모인 근육을 따져보자. 아버지와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삼대 운동 400 정도는 거뜬한 체격이라 삿된 기운이 오면 그냥 기둥을 뽑거나 대들보를 집어 던지면 충분할 지경이다. 하지만 이들은 정성껏 모아온 음식으로 상을 차렸다.
근육 선비들이 정성스럽게 절을 올리고 측문을 읊는 모습을 보니 보디빌더들의 루틴 같아서 무섭다. 제례가 끝났으니 주안상은 자연스럽게 제사를 올린 상이 되는 법이었다.
“한 잔씩 돌리게! 자고로 과음하지 않으며 예의를 다해 술을 마셔야 하는 법일세. 그리고 과음으로 인한 근손실은 항시 조심하게!”
“여부가 있겠습니까! 내가 외관으로 일하며 진귀한 술을 여러 개 가져왔으니 어서 잔을 돌리세. 포도아(葡萄牙 - 포르투갈) 상인에게 사들인 포도주를 가져왔다네.”
아버지와 친구들이 술잔을 기울이는 동안 친구들의 부인도 어머니와 함께 안채에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이 시대에는 아버지가 움직이면 가족 모두가 움직이는 일이 상례이니 친구들의 아내와 장남들도 모두 내 집에 모였다.
아이들도 식사를 마치고 앞으로 나서서 통성명(通姓名)을 시작하였다. 한 뼘은 키가 큰 아이도 있으며 내 연배보다 어린아이도 있었으니 상팔하팔(조선시대의 친구는 여덟 살 차이까지 가능하다)이 살아 있는 시대는 맞네. 그리고 내가 찾던 이름이 있었다.
“이희신(李羲臣)이라 한다. 부친께서는 형조의 아문인 형무서(刑務署 - 형무소를 담당하는 기관)에 계시지. 지금 평양에 계시는 분이셔서 모친께서 나를 데려오셨어.”
나와 연배가 비슷해 보이는 어린아이지만 이희신이라는 이름을 듣자 고개가 확 돌아갔다. 충무공 이순신의 네 형제는 각기 신 자 돌림에 이순신이 셋째 아들이라는 사실도 기억하니까. 모든 아이들의 소개를 받고 나는 이희신에게 다가가서 물어보았다.
“얼굴을 보니 형님과 비슷하게 아주 다부져 보여서 장남인 것 같은데 몇 형제니?”
“내 형제가 여럿인지 어떻게 알았어? 내 아래로 동생 셋이 있어. 둘째는 요신(堯臣)이고 셋째는 순신(舜臣) 막내는 우신(禹臣)이다.”
드디어 찾았다! 서애 유성룡의 친구이자 조선 최고의 군인이며 본래 역사에서 망해가던 조선을 구한 명장이 이 어린아이의 셋째 동생이다. 하지만 지금 들뜰 이유는 없다. 이순신은 기껏해야 여덟 살의 어린아이니까 친구로 친하게 지내야지. 나는 손을 내밀고 악수했다.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그리고 형무서라는 관청이 무얼 하는 관청이야?”
“형무소는 죄인의 교화를 위하여 문종대왕께서 설립한 관청이며······.”
차근차근 이어지는 설명을 들으니 이 시대의 법 제도가 의외로 현대까지는 아니지만 근대수준으로 발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죄인의 교화는 명분이고 노동력 제공 기관이지만 그것만으로도 현대 이전에는 합리적인 제도니까.
물론 형무소에서도 수용 불가능한 악질 중죄인은 대양도(대만)의 화산으로 보내 유황을 쪄내는 일을 시킨다 하더라.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는데 아버지와 친구분들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미주인들이 아국의 사람들과 오래 뒤섞이면 두창을 비롯한 역병이 전염되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지 않은가. 미주인의 마을에 접근하지도 않고 마을 인근에서 아국의 사람들이 물건을 보내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지내지.”
“알고 있다네. 하지만 자네의 눈에 윤가놈의 범행이 어떻게 들통 난 것인가?”
“삼베와 비단을 들고 가는데 보자기에 싸서 들고 갈 것이지 두꺼운 함을 짊어지고 절대 열지 않는 이들이 어디 있단 말인가? 혹여나 부하들이 윤가놈의 재산으로 매수되었을까 염려하여 나 홀로 산길을 따라 추적하였네.”
명보라는 암행어사도 끈기와 노력의 대가임에 분명하다. 아무리 근육이 넘친다 하여도 산길에서 사람을 추적하는 것은 보통 노력으로 될 일이 아니니까. 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는 다음부터 시작되었다.
“길이 좁아지니 나도 실수를 하여 놈들이 알아채기 직전까지 갔다네. 놈들이 주변을 살피니 어쩔 수 없이 경음당 대감의 람보복을 떠올려 몸을 위장하였지.”
“람보복이 거기서 왜 나오는가! 자네가 군문에 속하여 임해도감 장졸들의 모습을 보았단 말인가?”
“어허! 세상 모든 이는 나의 스승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풀을 짓이겨 몸에 바르고 진흙탕에서 뒹굴어 놈들의 눈길을 피하였네. 결국 놈들이 잠을 청하는데 달려들어 다짜고짜 폭락(파워 밤)으로 한 놈! 역차돌리기로 한 놈! 남은 한 놈은 겁에 질렸다네.”
폭락(暴落)이면 사납게 떨어진다는 뜻이고 역차돌리기는 제발 내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것이라 생각하자. 슬쩍 눈길을 돌려 형의 친구를 보면서 물어보았다.
“지금 어사 어르신이 말씀하시는 폭락은 무엇이고 역차돌리기는 또 무엇인지 알고 있어?”
“어사께서는 아마 내수린을 말씀하시는 것이 분명해. 입신체비에 능한 이들이 역사상의 주제를 정하고 규칙을 지키며 서로의 몸을 이용해 역사를 근육 적으로 재현하는 놀이이지.”
“그렇구나?”
이렇게 말했지만 도대체 조선시대에 프로 레슬링이 뭔 짓거리야! 레슬링을 동원해서 적장을 사로잡기라고 했나? 생각해 보면 실전성은 떨어져도 육체는 튼튼한 보디빌더이니 어느 정도의 위협 효과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위협 효과라 생각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이어지는 말을 듣고 나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윤가놈의 행패에 가산을 탕진한 이주민들이 나를 도와 함께하였네. 마침내 놈의 저택에 도달하니 역도들은 도망치기에 이르렀네. 나는 윤가놈을 반나절 동안 쫓아 다리를 잡고 집어 던졌지.”
“허어, 그러면 자네의 장기로 놈을 제압하였겠군.”
“놈의 비루한 몸을 집어 던지고 옆의 나무 위로 기어올라 전력을 다해 오성와락(五星蛙落 - 파이브스타 프로그 스플래시)을 날렸다네. 한 보 높이에서 뛰어내려 든든한 복근으로 놈의 골반을 짓뭉개 부쉈지!”
상상하니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다. 근육괴물이 반나절 동안 자신을 추격하고. 추격한 것도 모자라 집어 던지고. 집어 던진 위에다 강철 같은 복근을 앞세워 내리찍었다고?
이 시대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추가되었다. 저런 근육 암행어사가 날뛰는 조선에서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겠는가! 차라리 자수하고 형무소로 들어가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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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이 되어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형님도 새로 얻은 잠자리가 불편했는지 부스스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슬쩍 웃으며 마당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마당에는 아버지가 이미 전신에 땀을 흘린 채 몸을 움직이고 계셨다.
“아버지 기침하셨습니까?”
“운룡이도 성룡이도 모두 일찍 일어났구나.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구나.”
“전신에 땀이 스미셨는데 혹여나 입신체비를 행하시는 중이십니까?”
“물론이다. 송포군에서 입신체비를 행하지 않은 일이 많으니 다시 관직에 나서기 전에 몸을 단련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 먼저 속보로 몸을 덥히고 돌아왔다. 최 서방! 입신체비를 도와주게!”
마당에 잡초를 뽑고 있던 머슴이 아버지와 함께 창고로 들어가서 오늘 사용할 입신체비용 소역기(덤벨)와 공령(플레이트)을 하나씩 밖으로 옮기시고 마른걸레로 깔끔히 닦아내셨다. 아버지는 팔뚝에 힘을 주시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허어, 송포에서 몸이 많이 축난 것이 분명하구나. 지금 삼대 운동으로 측정하면 칠백 근은 불가하고 육백 근에 가까스로 도달하겠군.”
내가 알기로 삼대 운동 600근이면 380㎏이고 현대 기준으로 충분히 숙련자에 가까우며 흔히 말하는 생활체육의 범주를 벗어난 수준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최고 기록이 칠백 근이라니. 벤치프레스를 마치고 숨을 고르는 아버지에게 여쭈어보았다.
“여쭈어볼 것이 있습니다. 입신체비를 행하지 않는 관료들도 있습니까?”
“간혹 음보(蔭補 - 조상의 덕으로 벼슬을 얻음)로 들어온 이들이나 학식을 쌓으려 외골수처럼 매진한 이들이 그러한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몸이 축나 견디지 못한다. 자고로 삼대 운동 육백 근은 행해야 올바른 몸이 아니겠느냐.”
“소자 입신체비가 효행을 나타내는 일이라 하여 궁금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내 말을 듣더니 골똘히 생각해 보시고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셨다. 누군가 안 좋은 사람이라도 떠올리셨나. 하지만 아버지가 싫어하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니었다.
“생각하여 보니 조금 특이한 이가 있었지. 과거에서 거듭 장원을 하였지만 입신체비는 아무리 행해도 효험이 없다는 자였다. 지금은 휴암(休菴 - 백인걸의 호) 어르신의 아래에서 학식을 쌓는 율곡이라는 자였지.”
“율곡이라 하셨습니까?”
“그렇다. 너보다 여섯 살 위인 자이며 이현전에 막 발을 들인 청년이다. 하지만 입신체비를 행해도 효험이 없다니. 무슨 소리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로구나.”
이 근육적인 세상에 한 줄기 구원의 길이 열렸다. 율곡 이이같이 논리적이고 지적인 천재와 친구가 되고 학파를 만들면 입신체비의 망령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아버지의 운동도 끝나고 머슴은 익숙한 일인 것처럼 대접에 미숫가루를 잔뜩 타 왔다.
“역시 입신체비를 마친 직후에는 콩을 잔뜩 넣은 미숫가루를 들이켜야 법도에 맞는 일이지.”
콩이 들어간 미숫가루? 미숫게이너(미숫가루 + 보충제를 뜻하는 게이너)라고 농담삼아 말하던데 효과가 있는거였어? 아버지는 진하게 탄 미숫가루를 드신 다음 말씀하셨다.
“내가 조정에 나서려면 열흘이 남았다. 그동안 집안일을 정리하려 하니 오늘은 시전(市廛)에 나아가 필요한 물품을 사들일 것이다.”
시전이라. 시대가 얼마나 변했는지 알아보려면 시장에 한 번 들르는 일이 가장 좋지. 아버지는 어머니가 관리하는 돈을 받으려 하셨는지 안채로 들어가셔서 말씀하셨다.
“여보, 아이들과 같이 시전에 다녀올 것이니 금화 두 관(貫) 정도면 차고 넘칠 것 같소.”
“시전이라 하셨습니까?”
“그렇소이다. 다른 무엇도 아니고 아이들의 문방사우(文房四友 - 붓글씨를 쓰는 도구)를 사들여야 하니 청계천에 있는 상점에 들를 생각이오.”
청계천이라. 조선시대의 청계천은 그냥 개천(開川)이라 불리는 자연하천이고 비가 오면 범람하고 비가 오지 않으면 구정물이 흐르는 곳이다. 하지만 유성룡의 기억력 덕분에 라마국연행기에 있던 대목이 떠올랐다.
[한때 번성했던 대진(로마)국의 수도인 라마(로마)에는 태백강(台伯江 - 테베레 강)이 흐른다. 태백강은 규모는 작지만 범람할 적에는 끝없이 범람하여 도시 전체를 휩쓸어 버린다. 이로 인하여 평상시의 범람을 억제하고자 높고 두꺼운 석축을 둔다.]
[라마국(신성로마제국)의 불륜제(拂倫第 - 피렌체) 출신 사람들이 조선에 당도하였을 적에 나선 일이 개천의 준설이었다. 자신들은 백 년이 가도 버틸 수 있는 석축을 만들었다 하였지만 어찌 될지는 후손들이 알 일이다.]
지금의 청계천은 피렌체의 미술가들. 르네상스 중흥을 이끈 이들이 새로 만든 지역이라는 말인가. 이건 건축학도로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