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저주받은 괴물왕자를 품었습니다

북쪽 숲 너머의 괴물. 마지막 남은 마법사로서 가문에 철저하게 이용당하다 결국 괴물과 함께 죽고야 만 아나스타샤. 그러나 안식은 허락되지 않았다. “나를 기억하나?” 일그러진 은빛의 갑옷과 선연한 장검. 마지막을 함께했던 그 괴물의 모습을 한 기사와 다시 마주한다. “나를...죽이러 왔나요?” 열아홉 시절로 되살아난 대마녀. 그리고 저주받은 왕조의 괴물이 된 왕자. 이제는 자신에게도 힘이 필요했다. 전능에 가까운 권력이. “왕이 되세요.” 군청색 눈동자는 심해처럼 사나왔고, 가냘픈 소녀는 기회와 힘을 탐하는 야수가 되었다. 창 밖, 달 밑으로 벼락이 쳤다. Copyrightⓒ2022 WATERS & 페리윙클 Illustration Copyrightⓒ2021 나박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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