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인님 짖어봐요

“주인님은 정체가 뭐예요?” “…….” “정체가 뭐길래 내 퀘스트 보상으로 나온 거지.” 인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랭킹 1위 S급, 이현. 그를 제 헌터물 소설의 주인공으로 설정했을 때, 한주인은 미처 알지 못했다. 자신이 쓴 소설이 현실이 될 줄은. [히든 칭호 ‘헌터의 시초’ 획득] -모든 헌터에게 매혹 스킬 발동 가능 그리고 자기 역시 이상한 능력을 받아, 창작물 안에서나 보고 싶은 주인공과 이상하게 엮일 줄은. “주인님. 어딜 보는 거예요.” “흐으….” “날 봐야지.” 이현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그에 더욱 희게 질린 주인이 몸을 버둥거리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허용되지 않았다. 이현의 염력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주인의 고개가 저도 모르게 돌아갔다. 그렇게 이현과 원치 않는 눈 맞춤을 하는 찰나. “옳지, 착하다.” 이현은 사르르 눈을 접어 보이며 예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산책 끝났으니까, 이제 집으로 갈까.” #헌터물_빙의 #반존대연상공 #먼치킨공 #수한정다정능글공 #혐성집착공 #낮져밤이공 #강제_유혹수 #까칠철벽수 #도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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