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집착의 형태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밀스러운 여름을 함께 보내 왔던 그가 죽었다.
아니, 죽은 줄로만 알았다.
“진짜, 맞아요? 태헌 오빠 맞냐구요.”
“실감 나게 해 줘?”
위험할 정도로 자극적인 체향,
다정한 척 어루만지다 입술을 짓이겨 버리는 손길.
수십 번 붙어먹었기에 모를 수가 없었다.
눈앞의 그가 한태헌이라는 것을.
“하지 말아요. 이러고 싶지 않아.”
그리고.
“율아, 애먼 데 힘 빼지 마.”
겨우 다잡은 마음이 또다시 구렁텅이에 빠지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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