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종이 혈연은 지워지지 않는다

아첼레란도 제국의 유일한 대공가, 포른헤벤츠의 입양아 에라토는 자신이 그들의 실종된 딸 데넬라 포른헤벤츠의 대역으로 입양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실종됐던 데넬라 포른헤벤츠는 제 아들과 함께 돌아왔고, 에라토는 버려진다고 생각하며 절망에 휩싸일 때, 포른헤벤츠는 말한다. “너는 영원히 포른헤벤츠란다.” 그렇게 에라토는 버려지지 않았지만, 덮쳐오는 새로운 사건들. 에라토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 * * “저를, 영원히 버리지 않아 주실 거죠?” “…그래.” “쓸모 있는 사람이 되면, 버림받지 않을 수 있죠?” “쓸모 있지 않아도 너는 포른헤벤츠다. 리토, 네가 아무리 평민으로 자랐든 고아로 자랐든 지금은 포른헤벤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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