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적반하장 연애전쟁

<지상 최대의 나르시시스트가 나타났다.> “벗어.” 다짜고짜 손을 대는 현준 때문에 기겁한 시은은 그의 커다란 손을 찰싹찰싹 때리며 더욱 몸을 움츠렸다. “꺅! 어딜 만져요!” “몸에 안 맞는 걸 하고 있잖아. 벗어, 거슬려. 딱 봐도 75C 나 70C. 그런데 왜 75A를 입고 있어. 75A가 무슨 유니폼이야? 옷도 항상 펑퍼짐한 거 입고 있어서 몰랐잖아.” “가, 가슴 라인이 도드라지는 거 싫…… 아니, 그만 좀 쳐다보세요. 민망하게 정말 왜 이러세요. 제가 팀장님 벗겨놓고 중요부위 뚫어지게 쳐다보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원해? 얼마든지 봐.” 현준이 느릿느릿 바지 지퍼로 손을 가져가자 시은은 기겁하며 눈을 가렸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왜 안 봐. 어디 가서 함부로 볼 수 있는 게 아니야.” 란제리 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티격태격 에로틱 오피스 로맨스코미디.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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