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잠깐만요, 엔딩 좀 바꿀게요

인기 만화 <비애나의 유희>의 악녀, 로니 샬리그앤에 빙의했다. 그것도 만화가 시작하기 5년 전으로. 근데 이게 웬걸? 눈앞에 최애가 떡하니 있네? 덕후는 계를 못 탄다더니. 완전 최고다! 언제 돌아갈지 모르니 내 맘대로 한다는 게 원작을 야무지게 흔들고 말았다.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덕질을 하고 있었는데……. “이거 참, 그동안 아주 이상하게 전개를 꼬아 놓았네?” 5년 뒤 갑자기 찾아온 수상한 마법사가 대뜸 내 탓을 한다.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이곳에 보냈고, 지금 엔딩을 바꿀 기회를 준다는 거죠? 내게 남은 시간은 1년, 1년 뒤 나는 본래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1년이면 충분히 엔딩을 바꿀 수 있다. 원작에서 짝사랑만 하다 죽어 버린 최애의 엔딩을 바꿔 주기로 마음먹었다. 옆에서 구경하는 건 덤이라고 생각했는데…… 잠깐만, 왜 최애가 나한테 청혼하는 거지? 어어? 이게 아닌데. “내 취향은 너야. 내가 안 놔줄 거거든.” 집착하는 대상이 틀렸잖아, 내가 아니라고! 나 이제 어떻게 하지? 아무래도 원작이 망한 것 같은데. #여주가남주덕질함 #세계가여주를가만히안둠 #집착남주 #여주한정다정남 #여주괴롭히는재미로사는남주 #만화속세계 #원작파괴 #기간한정빙의 <목차> 챕터 1. 빙의하고 보니 원작 5년 전 챕터 2. 최애의 베드 엔딩을 막는 방법 챕터 3. <비애나의 유희> 에피소드1 - 여름 축제 챕터 4. 축제 그 후 챕터 5. 취한 밤 챕터 6. <비애나의 유희> 에피소드2 - 사냥제 챕터 7. 요양 챕터 8. <비애나의 유희> 에피소드3 - 피로연 챕터 9. 결투 챕터 10.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추어진 폭력 챕터 11. 오해와 진실 챕터 12. 행방불명 챕터 13. 귀환 챕터 14. 이런 엔딩 외전 1. 예비 황후를 찾습니다. 외전 2. 신혼 일기 IF외전. 만약 원작 엔딩 직전에 빙의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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