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성도 없는 여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자의 침실에 숨어든 여인, 황실의 수치. 완벽하고 아름다운 2 황자, 프란츠의 아내 알레이시아를 표현하는 말이었다. 알레이시아는 남편의 냉대와 외도를 겪으면서도 그를 사랑했지만, 프란츠는 그녀를 죽였다. 알레이시아는 죽기 직전 프란츠에게 저주를 걸고 과거로 돌아온다. 새로운 생은 모든 게 똑같았다. 프란츠만 빼고. “내가 걱정하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당신을 잃으면 난 미쳐 버릴 거거든.” 저주가 잘못되었을까. 전생의 프란츠가 원했던 대로 없는 듯이 살려고 했는데, 그가 그녀를 자꾸 붙잡는다. “내게 당신 말고 다른 여자는 없어. 그러니까 헛된 기대는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