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언페어 로맨스

도윤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후 성인이 된 기환은 도윤과 재회하게 된다.그리고 도윤이 제 예쁜 얼굴에 약하다는 걸 본능적으로 눈치챈 기환은이를 이용해 어설프게 도윤을 꼬시기 시작한다.“그럼 우리 사귀는 거예요? 형도 저 좋아한다면서요.”“아니, 네가 말한 좋아한다랑 내가 말한 좋아한다는 뜻이 다른 것 같은데.”“뭐가 다른데요.”“나는 방금 먹은 치킨도 좋아하고 차도 좋아하고 하다못해 저기 깜빡이는 신호등도 좋아하거든? 그럼 난 신호등이랑 사귀고 있는 걸까?”기환의 불도저 같은 태도에도 불구하고,이를 어린애의 일시적인 감정이라고 쉽게 생각한 도윤은 무시하고 넘어가기 급급하다.“근데 그, 나는 여자 좋아해.”“알아요. 근데 저 웬만한 여자들만큼 가슴도 말랑해요. 못 믿겠으면 한번 만져 보실래요?”“……이게 뭔 씹스런 소리지?”하지만 항상 기환에게 져 주는 듯 구는 평소의 너그러운 모습과는 달리,도윤은 굳건히 철벽을 치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데.......과연 두 사람은 순탄하게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으며 군대를 가지 않는 세계관입니다. 작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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