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열화요수

"용암의 파도 끝에, 미처 다 불타지 못한 잔재가 있었다." 드높은 협곡 가운데에 용암이 흐르는 불모의 땅이자 기이한 힘을 가진 땅, 적연. 요족의 왕을 무찌르고 인간에게 평안을 가져왔으나 결국 폭군으로 악명을 떨친 제무제 '성소'가 적연의 용암에 몸을 던져 자진한다. 한편, 그로부터 3천년이 흐른 현대. 온갖 초자연 현상과 '특능인'들을 관리하는 '이공국'. 쉬엔지는 친구 샤오정의 소개로 이공국의 선후과 주임 자리에 취직하게 된다. 월급루팡의 꿈을 이뤄 줄 편한 자리인 줄 알았건만 출근 첫날부터 강력하고 사악한 마두 '성령연'과 맞닥뜨린 쉬엔지. 그런데 이 대마두를 만난 순간, 쉬엔지의 가슴이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하는데....... 안개에 가려진 오랜 기억, 오랜 세월조차도 다 불사르지 못한 정. "중생, 영을 지닌 모든 것들에게는 전부 발붙일 땅이 있다." 쉬엔지와 성령연은 모든 것이 변한 이 시대에서 두 사람이 함께 발 디딜 곳을 찾을 수 있을까? 장르를 넘나들며 냉철하고도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을 쓰는 작가, Priest의 최신작.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이능력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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