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죽어야겠다. 우울증으로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선재’는 어느 날, 평소와 다른 길로 귀가하다가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있는 ‘태수’를 만난다. “집이 어디야. 데려다줄게.” “…집 없어요.” “그럼 우리 집으로 갈래?” 충동적으로 내뱉은 선재의 한마디로, 두 사람의 잔잔하고 따뜻한 인연이 시작되는데…. *** “믿기지가 않아. 내가 형이랑 이러고 있는 게.” 크고 두꺼운 성기가 같은 곳을 집요하게 찔러댔다. 손을 대고 있는 소파에서 가죽 밀리는 소리가 났다. 선재는 바닥에 떨어진 쿠션을 끌어다 그 위에 입술을 묻었다. 부디 태수에게 제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목소리….” 경련하는 뺨에 태수의 입술이 닿았다. 나지막이 속살거리는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린다. “듣고 싶어.” #현대 #나이차이 #쌍방구원 #역키잡 #힐링물 #연하공 #집착공 #다정공 #짝사랑공 #연상수 #미인수 #우울증수 #다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