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태권도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된 열일곱의 윤서하. 꿈을 잃고 좌절하던 때 TV 화면 너머 화려한 스타 은호연을 맞닥뜨린다. 환히 빛나는 모습에 서하는 태권도의 빈자리를 채우듯 은호연을 마음에 품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스물셋이 된 서하는 한 사건을 계기로 은호연의 경호를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