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메가로 한 번 더

30살의 불시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안시윤. 눈을 떠 보니 24살 대학생 시절로 돌아와 있다. [시윤이 힘겹게 눈동자를 돌려 확인한 곳에는, 엄마가 계셨다.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었던 사람. 시윤의 엄마, 살아계신 엄마였다.] 발현통. 24살의 세상에서 눈을 뜬 시윤은 그가 지독히도 증오하는 오메가라는 형질로 발현해 발현통을 겪었다. 우성 알파 도우진. 시윤이 과거로 돌아오기 전, 이전 생에서 결혼했던 남자. 하지만 그와의 끝은 이혼이었다. 과거로 돌아온 시윤에게 그가 다시- 강의실에서 말을 걸어온다. [“안녕하세요. 여기 자리 있나요?”] 알파 박무형. 이전 생과 현생, 한결같이 시윤과 아주 친한 친구. 그런데 그가 이번 생엔 좀 다르다?? [“무형아 나 오늘 생선구이 먹고 싶어. 우리 생선구이 먹으러 가자.” “생선구이? 가시 바르기 귀찮아서 생선도 안 먹는 게 무슨 생선구이?” “너 있잖아. 이럴 때 생선구이 먹어줘야지.” 생선 가시 바르는 것이 어렵다며 생선 반찬을 먹지 못하는 시윤을 보고, 무형은 자신의 막냇동생이 생각난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직접 생선 살을 발라주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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