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포페니아

#계약 #SM #미남공 #미인공 #후회공 #뮤즈공 #나르시시스트공 #사디스트공 #여장취미공 #폭력적이공 #지배하고싶공 #얼빠수 #무심수 #도덕심높수 #페티시있수 #슬럼프에빠졌수 #마조인줄몰랐수 #지배받고싶수 ※ SM플레이, 가정폭력 언급 등 취향탈 수 있는 소재 있습니다. ※ 이 이야기는 100% 허구이며 실존하는 인물, 지명, 단체와 무관합니다. ※ 아포페니아: 서로 무관한 현상들 사이에서 규칙이나 공통점을 찾아 의미를 부여하려는 사람의 심리. ※ 스핀오프. 개처럼 빌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도움을 찾아 이리저리 눈알을 굴린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던 눈동자가 제자리를 찾는 것처럼 마주 닿으면 유진성이 가득 찬다. 그 순간 그는 이름처럼 고결했다. "정말 싫으면 세이프워드를 써요." 세이프워드는 M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원한다면 S도 언제든지 써서 플레이를 종료할 수 있다. *** 고결이 자신의 피학 성향을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는 유진성이 가학 성향을 보일 때뿐이었다. 고결은 마조히스트가 맞다. 유진성을 알고 지독할 정도로 절절히 깨달은 사실이다. 고통과 쾌락의 경계는 무너진 지 오래다. 그런데, 왜. 마음의 통증은 쾌락으로 치환할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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