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없는 색

광공, 광수, 계략공, 계략수, 후회공, 무심수, 계약관계, 이능력, 동양판타지, 복수물 화족이 그린 그림엔 이상한 힘이 깃들어 사람을 죽이거나 물건을 파괴하거나 저주를 걸 수 있었다. 혼란의 시대라 그들의 힘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이 때문에 그들은 많은 부와 권력을 쌓았다. 화족의 힘은 핏줄로 이어지기 때문에 화족은 바깥으로 자기네 힘이 유출되는 걸 몹시 싫어하였다. 하신의 부친은 화족의 우두머리인 선라 부친의 노리개였는데 하신의 모친과 사랑에 빠져 도주하였다. 이후, 하신을 낳고 조용히 살아갔으나 이를 알게 된 화족들이 그 둘을 추적한다. 도피 생활 끝에 결국 꼬리가 잡혀 추격자에게 부모는 사망하고 그들이 준 독약을 지닌 채 하신은 화족에게 끌려간다. 선라네 부친은 선라를 싫어했다. 화족의 능력도 없는데다가 몸도 약했기 때문이었다. 선라도 제 부친을 싫어해 그가 마음 준 모든 걸 증오했다. 하신이 지닌 독약을 발견한 선라는 자길 없애려 한 반대파의 짓인 줄 알고 하신을 괴롭히다 그가 강한 힘을 지닌 화족임을 알게 된다. 힘이 필요했던 선라는 자유와 보복을 대가로 그를 구슬리게 되고, 이에 둘은 서로 상대방을 토사구팽하기 위해 손을 잡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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