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가면을 쓰고 다녀 가면쓴 악마라 불리는 일명 '죽어 마땅한', '악역'의 몸에 빙의 돼 버린 사지육신 정신또한 멀쩡했던 대한민국의 건강한 스트레이트 청년 이은도. 죽어도 남자를 좋아하지 않겠어. 죽어도 남자한테 어필받지 않겠어. 죽어도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고 말겠어. 얽히지 않으려는 몸무림에도...